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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빨간불에 길 건너던 80대, 트럭에 참변

2025-08-21 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빨간불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80대 여성이 덤프트럭에 치여 숨졌습니다.<br><br>트럭 운전자는 "사람이 사각지대에 있어 보이지 않았다"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홍지혜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 <br> <br>[기자]<br>횡단보도 앞에서 멈춰서는 덤프트럭. <br> <br>잠시 뒤 다시 출발하려다 급히 멈춥니다. <br> <br>비상등이 켜지고 트럭 기사가 문을 열고 나와 조수석 쪽으로 급히 달려갑니다. <br> <br>소방 구조대원들도 출동해 트럭 앞바퀴 주변을 살펴봅니다.<br><br>어제 오전 80대 여성이 길을 건너다덤프트럭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난 겁니다. <br> <br>빨간 불에 횡단보도를 건너려던 여성은 이곳에서 트럭의 오른쪽 바퀴에 깔려 숨졌습니다. <br> <br>[목격자] <br>"주위에서 가지 말라고 옷자락까지 잡았대요. 할머니가 그냥 이렇게 지나가다 덤프트럭 밑으로 깔려버렸어요." <br> <br>조사 결과 50대 트럭 기사의 음주나 약물 복용 정황은 감지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트럭 기사는 "사각지대여서 여성이 보이지 않았다"고 경찰에 진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.<br> <br>주행 신호를 보고 출발하려는 상황에서 조수석 앞바퀴 쪽에서 길을 건너고 있던 여성을 보지 못했다는 주장입니다<br> <br>차체가 높은 덤프 트럭은 사각지대가 넓습니다. <br> <br>운전석 위치에서 찍은 실험 영상을 보면 키가 190cm인 기자가 트럭 바로 앞에 서있어도 정수리만 겨우 보일 정도입니다. <br> <br>경찰은 안전운전과 전방주시 의무를 어겼는지 학인하려고 트럭 기사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홍지혜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홍승택 <br>영상편집: 조성빈<br /><br /><br />홍지혜 기자 honghonghong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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